국가기록원, 해외 한글학교와 ‘우리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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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해외 한글학교와 ‘우리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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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4개국 16개 한글학교 대상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은 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4개국 16개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사진 국가기록원)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사진 국가기록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관장 김재순)은 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14개국 16개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월 25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해외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록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15일에서 22일까지 일주일간 참여 접수를 진행했고, 80여개의 한글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뉴질랜드, 독일, 미국, 조지아, 탄자니아, 파라과이, 캐나다 등지에 소재한 16개 한글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해, 한국의 기록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할 예정이다.

‘우리 모두의 기록문화 프로그램’은 창작 콘텐츠 ‘붓이의 시간여행’과 익힘책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한국형 기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붓이의 시간 여행’은 초등학생인 ‘붓이’가 조선의 사관이 돼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가 담긴 기록동화 영상콘텐츠로, 참가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소중한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에 대해 알아보고 ‘과거의 기록이 현재에 닿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해외 한글학교 학생들이 시차로 인한 참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지시간에 맞춰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가기록원은 비대면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전에 해외 한글학교에 익힘책을 우편으로 보내 체감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체험교육의 장점을 연계해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한글학교는 재외동포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에 1,468개교(5월 31일 기준)가 설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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