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에 ‘코리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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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에 ‘코리아센터’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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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아세안 및 인도태평양 지역 한국 관련 연구 허브로서 역할 기대”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싱가포르국립대 내 동아시아연구소에 ‘코리아센터’를 설치한다고 11월 25일 밝혔다.

KF는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2009년)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ISDP) 코리아센터(2018년)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 한국학연구센터(2020년) 설치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아세안 지역에서는 최초로 싱가포르국립대에 코리아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1905년 설립된 싱가포르국립대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으로, 규모와 영향력 측면에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영국 주간지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이 발표한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최근 3년 연속으로 아시아 대학 3위권, 전 세계 20위권을 기록했다. 

센터 개소식은 오는 11월 29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이근 KF 이사장과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를 비롯해 탄엥체 싱가포르국립대 총장, 테곡펑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람펑얼 코리아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기관 현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센터장으로 임명된 람펑얼 교수를 비롯한 코리아센터 연구진은 개소식 후 남북한 및 아세안 간 3자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다루는 <Korea Bulletin> 계간지 창간호 발간,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전망이다. 향후 싱가포르 및 아세안 지역의 한국 관련 연구 활성화와 이해 제고를 목표로 연구 활동, 회의 개최, 학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근 KF 이사장은 “싱가포르는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지 등 한국과 아세안, 태평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싱가포르국립대 코리아센터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한국 관련 연구 허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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