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다문화학생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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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다문화학생 대상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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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대회를 거쳐 추천 받은 52명의 다문화학생 참가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인 18개 언어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발표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LG연암문화재단(대표 정창훈)과 함께 11월 6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9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하고 대상 2명을 포함한 전국대회 참가자 52명을 시상했다고 11월 8일 밝혔다. 

교육부는 다문화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다문화학생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학급, 상담(멘토링),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올해 9회째를 맞은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교육을 장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 대회를 거쳐 추천 받은 52명의 다문화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인 중국어·러시아어 등 18개 언어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발표했고, 다문화학생이 가족‧선후배와 짝을 이뤄 발표하는 특별무대(2팀)도 진행됐다.
 
대회 결과,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경북 부림초 마혜주 학생과 경기 보영여고 블레싱 학생이 수상했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마혜주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이야기를 한국어와 몽골어로 발표했고, “이중언어 재능을 활용해 꿈을 이루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블레싱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외국인 주민을 도운 경험을 이어나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로계획을 한국어와 토고어로 발표했고, “오늘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함께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상 외에도 금‧은‧동상(교육부장관상) 및 특별상(LG연암문화재단이사장상 및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이 수여됐다. 

전체 참가 학생에게는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속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지도교사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2년 동안 진행되는 언어과정으로 1:1 화상 멘토링, 글로벌 리더십 캠프,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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