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본분관, 국경일 경축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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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분관, 국경일 경축행사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1.11.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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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주재 외교사절, 한인단체장 등 참석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라식 유엔기구 독일연방정부 대사, 프랑크 푀버 본시 경찰청장,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NRW지회장, 파울라인 카오 미국 총영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그리고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본분관 고유정 책임실무관과 자밀 발가 선임실무관의 공동사회와 동시통역으로 시작된 국경일 경축행사는 ▲개회선언 ▲양국 국가 독창(애국가: 테너 김승직, 독일 국가: 테너 막시밀리안 피트) ▲환영사(허승재 분관장) ▲축사(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NRW 지회장)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허승재 주본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허승재 주본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허승재 분관장은 환영사에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알리고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4353주년 개천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대한민국의 시작인 단군기원 연호를 소개했다.

허 분관장은 138년이 된 한독 외교관계와 현대사 가운데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한국전쟁 기간 중 독일이 의료지원국으로 참전한 것을 기념해 지난 10월 15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독일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이어 양국 간 상생의 역사로 1960년대 들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광부와 간호사로 서독에 파견돼 일할 기회를 찾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외화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됐으며, 1990년대 독일 통일은 분단된 한반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축사하는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NRW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축사하는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NRW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NRW지회장은 대한민국 국경일인 개천절에 대한 축하인사와 슈멜터 독한협회장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이어 개천절의 기원과 단군신화, 고조선 역사, 세종의 한글창제 등을 소개한 그는 “한국의 국경일인 10월 3일은 독일이 통일된 날이기도 해, 한국과 독일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날”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공통으로 겪어온 어려움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후 나뉨과 분열,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불행한 역사를 보며 한반도에서 빠른 기간 안에 분단 종식이 이루어지길 다시 한 번 바란다”고 말했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장지우가 가야금 독주 ‘비단길’(황병기 곡)을 연주한데 이어 플루티스트 배소연과 함께 합주로 ‘가야금이 있는 풍경’(곽수은 곡)을 연주했고, 마지막으로 가야금과 플룻과 함께 테너 김승직이 독일 가곡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만찬 순서에서 재독한인연합회장이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인 박선유 회장이 건배주가 막걸리임을 소개하고 양국의 전통적인 유대와 관계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그리고 조속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건배사를 제안하고 참석자 모두가 “위하여!”를 힘차게 외치며 건배를 나눴다.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6시 국경일 경축행사를 본분관장 관저 정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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