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도시 오사카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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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도시 오사카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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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한국문화원, 김치를 주제로 한 창작요리 경연대회 개최

김치 만두를 연상케 하는 ‘김치 바람떡’ 1등 차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외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음식, 특히 김치와 한국 농식품의 맛을 알리고 현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약 20일간의 응모 기간을 통해 진행된 서류 심사에서 합격한 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사카, 도쿄, 미에, 아이치 등의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로 주부, 직장인, 일본 내 유명 조리전문학교 학생, 약선(藥膳)요리 전문가, 10년 이상을 한국요리강사로 활동해 온 한국요리연구가 등 다양했다.  

대회는 ‘김치를 이용한 창작일품요리’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조리를 마친 참가자들이 각자의 요리를 심사위원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맛의 도시 오사카에서 열린 한식요리 콘테스트답게 참가자들은 일본 내 최대 코리아타운인 ‘이쿠노(生野) 코리아타운’에서 수많은 김치를 직접 맛보며 마음에 드는 김치를 찾아다니거나 다양한 재료에 김치를 접목시키는 등 한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요리 컨설팅 전문업체 대표, 한국요리연구가 등 요리업계 및 한국문화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주제와의 관련성 ▲맛 ▲플레이팅 ▲위생 등 총 8개의 항목을 심사했다. 

그 결과 한국의 ‘바람떡’을 모티브로 김치와 돼지고기를 이용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인 ‘김치 바람떡’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칫국물을 반죽에 섞어 맛을 낸 ‘밀전병’이, 3위는 로제 소스로 만든 김치 제육을 잘게 다져 춘권으로 만든 ‘퓨전 김치 춘권’과 고추장, 토마토, 동치미 베이스에 돼지고기를 김치로 말아 조린 ‘김치롤 고추장 토마토 조림’이 각각 차지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김치를 주제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대회를 주최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일본에서 김치는 제육볶음처럼 돼지고기에 볶아 먹거나 샐러드처럼 먹는 형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계기로 김치를 포함한 한식 식재료가 다양하고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일본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1 한식요리 콘테스트’의 웹 예능 형식 영상 제작, 다양한 후속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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