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라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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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라인 전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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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동포 어린이 446명 참가, 한국어 배우는 과정서 겪은 일화·느낌을 그림일기로 표현

수상작 14편 온라인(https://ikefkids.kr) 전시회 통해 공개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화면 캡쳐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화면 캡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이 주최하는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수상작이 10월 5일부터 온라인으로 전시되고 있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겪은 일화나 느낌을 그림일기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키우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부모세대와의 교감·소통을 확대하고자 개최돼 왔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7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 43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446명이 참가했고 이 중에서 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대상 수상작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제3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대상 수상작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대상을 수상한 오윤우 어린이(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학년)는 마음처럼 또박또박 써지지 않는 글자를 ‘공책의 네모 칸 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지 않고 자꾸 탈출을 시도하는 지렁이, 달팽이’에 비유하는 등 한글을 쓰면서 겪은 어려움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 외에도 한글을 잘 기억하기 위해 물건 또는 동물로 한글을 만들어 공부했던 경험, 외국 친구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면서 자신이 세종대왕이 된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는 사연 등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를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는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누리집(https://ikefkids.kr)’을 통해 진행 중이다. 전시회에서는 수상작과 더불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수상자 축하 메시지와 수상자 인터뷰 영상도 만나볼 수 있으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음식에 담긴 역사적 유래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영상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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