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영화제’ 10월 7일 개막…온·오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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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국영화제’ 10월 7일 개막…온·오프 병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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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행사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자산어보’ 한-싱가포르 동시 상영

10월 17일까지 한국영화 8편 극장 상영에 더해 30편 온라인 상영
‘2021 싱가포르 한국 영화제’ 포스터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2021 싱가포르 한국 영화제’ 포스터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최훈)이 주최하는 ‘2021 싱가포르 한국 영화제’가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영화제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살며, 함께 자라다(Here We Live, Here We Grow)’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먼저 역경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 한국영화 8편을 ‘골든 빌리지 선텍 시티’ 극장에서 상영한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와 <동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김진유 감독의 <가족>, 박혜령 감독의 <밥정>,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이 극장 상영작들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자산어보>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싱가포르에서 동시 상영회로 진행된다. 싱가포르 최초로 이뤄지는 한국과의 동시 상영회는 코로나19 시대에 공간적 제약을 넘어 양국 국민이 한국영화로 함께 하나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영화 관람 후에는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현지 영화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자산어보> 감독 및 배우와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싱가포르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한국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사관은 현지 한국영화 배급사인 클로버 필름(Clover Films)과 협력해, 싱가포르 방송사 미디어콥(Mediacorp)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meWATCH’를 통해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왕의 남자> 등 한국영화 최대 30편을 10월 7일부터 매주 6편씩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021 싱가포르 한국 영화제’ 온·오프라인 상영작과 상영 일정 등 상세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gk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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