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대사관, 방콕시 청사서 국경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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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대사관, 방콕시 청사서 국경일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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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SNS로 생중계…미디어파사드쇼, 양국 문화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대규모 모임이 금지된 현지 상황을 감안해 주태국한국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대규모 모임이 금지된 현지 상황을 감안해 주태국한국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행사는 저녁 6시 30분부터 방콕시 청사 앞에서 한식 나눔 행사인 ‘서로 손잡고 마음을 모아’로 시작됐다. 이욱헌 주태국대사와 최영석 태국 태권도 대표팀 감독, 신영균 태국 패럴림픽 태권도 대표팀 감독, 도쿄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콴수다 선수, 배우 신주아 씨가 현지 소외계층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의미로 삼계탕과 김치를 비롯한 한식 먹거리를 전달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방콕시 청사 앞에서 진행된 한식 나눔 행사 모습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본 행사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됐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태 양국의 협력으로 보건, 경제, 교육, 문화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역시 함께 극복해 더 나은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완롭 수완디 방콕시 자문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방콕시와 서울시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은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고 앞으로도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태국 국립전통공연예술학교인 반딧파타나신 학생들이 축복의 뜻을 담은 태국 전통무용 ‘끄리다 피니한(Krida Phiniharn)’을 선보였고,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삼도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태국 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은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선사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시 청사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문화공연 후 방콕시 청사 건물 전면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쇼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라차프륵을 시작으로, 양국 국기를 상징하는 흰색, 빨간색, 파란색 리본이 흩어졌다 묶어지며 화합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의 상징동물인 호랑이와 곰,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가 인사하며 등장했고, 양국 언어로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19’, ‘우리의 마음을 모읍니다’라는 자막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태국 태권도 열풍의 주역이자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된 최영석 감독, 신영균 감독, 콴수다 선수가 등장해 ‘코로나19’가 새겨진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욱헌 대사와 완롭 자문회의장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함께 이겨냅시다’란 뜻의 태국 수어를 선보이며 태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태국한국문화원은 “대한민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태국의 수도, 방콕시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태국 유일 영자일간지인 방콕포스트를 비롯해 데일리뉴스, 타이랏, 마띠촌 등 주요 일간지가 이번 행사 개최 소식을 보도했으며 태국 국영방송사 PBS 등이 현장을 취재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녹화영상은 주태국한국문화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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