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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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개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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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182일간의 대장정 돌입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전경 (사진 코트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전경 (사진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 세계인의 축제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이 10월 1일(현지시각) 개관식을 시작으로 18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하는 한국관 개관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권용우 주아랍에미리트한국대사, 문병준 주두바이한국총영사 등 한국 측 인사들과 타니 알 제유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니달 모하메드 알 테나이지 국회의원, 무바락 알 나키 문화부차관 등 아랍에미레이트 주요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의 모습 (사진 코트라)
드론으로 촬영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외부 스핀큐브의 모습 (사진 코트라)

한국관은 두바이 엑스포 소주제 중 모빌리티존에 속해 있으며, 모빌리티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를 주제로 선택했다. 191개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큰 4,651.41'㎡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지상층에는 ‘마당’이라 불리는 너른 공간에서 한국의 흥과 멋, 풍류를 표현하는 역동적이며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매일 10회씩 진행된다.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3개의 대형 모바일 컬럼과 케이팝, 비보잉 등이 결합된 공연을 통해 한국적 ‘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층부터 3층까지 총 4층(로비층 포함)에 걸쳐 구현된 전시는 관람객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램프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로 현실 속에 구현된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Crossing Realities’ 지역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Vertical Cinema’라 불리는 영상관에서는 모바일 화면을 크게 확대해 옮겨놓은 듯한 거대한 세로 스크린에서 현대적인 한국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내 버티컬 시네마(Vertical Cinema) 모습 (사진 코트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내 버티컬 시네마(Vertical Cinema) 모습 (사진 코트라)

이외에도 한국 관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 부스가 운영되며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한국문화재재단 부스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으로 떠나는 여정을 선사한다. 한국 우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념품점과 한식 레스토랑도 마련돼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한국관은 가상과 현실의 조화로 한국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산업적 이해를 높이고 한국만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각 국가관들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나누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바이 엑스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연기돼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개최되며, 총 191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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