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서 한국 사찰음식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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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서 한국 사찰음식 선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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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한국문화원, 9월 20일 브뤼셀 시청서 언론인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행사 개최

23일엔 브뤼셀 주재 외교단 대상 시식행사, 25일엔 ‘한국문화의 날’ 행사서도 소개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이천 감은사 주지이자 마하연사찰음식연구원 원장인 우관 스님이 강사로 초청됐다. 강남 봉은사 사찰음식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우관 스님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찰음식 전문가로 최근에는 영문 사찰음식 레시피북을 펴내기도 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행사는 1455년 건립돼 600여년 역사를 가진 중세 벨기에의 대표적 건축물로 평가받는 브뤼셀 시청 내 고딕홀(Gothic Hall)에서 식재료 전시와 함께 20여가지의 음식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석자들에게는 치자콩밥, 유부 된장국, 토마토비빔면, 오이장아찌, 방아꽃부각, 두부강정, 삼색 나물 등 밥, 국과 함께 다양한 반찬이 소개됐다. 된장 등 장류 3가지, 말린제피잎, 도토리 등 양념류 15가지, 명이 등 장아찌류 7가지, 연근부각 등 부각류 6가지, 곤드레 등의 나물, 채소 등 50여가지 다양한 식재료도 선을 보였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의 식재료와 함께 노랑파프리카 백김치, 오이장아찌 등 현지 재료로 요리된 음식도 등장해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올리비에 아리퐁 씨는 “한국의 불교문화에서 비롯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매우 즐겁다”며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난 건강한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당일 마련된 음식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지난 9월 20일 브뤼셀 시청에서 현지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한국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편, 9월 23일 주벨기에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되는 국경일 리셉션과 9월 25일 브뤼셀 부르케르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도 사찰음식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국경일 리셉션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유럽연합(EU)과 나토(NATO) 등 브뤼셀 소재 국제기구의 외교관,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단, 벨기에 다비드 클라린발 농림장관 등 500여명에게 사찰음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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