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측 기록물 추가 비밀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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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측 기록물 추가 비밀해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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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최근 미국 카터 대통령 기록관으로부터 문서 사본 882 페이지 전달받아”

이로써 우리 측이 비밀해제 요청한 미 국무부 문서 80건 중 78건이 비밀해제

외교부는 최근 미국 카터 대통령 기록관으로부터 5·18민주화운동 관련 비밀해제된 미국 측 문서 사본 882 페이지를 전달받았다고 9월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문서는 신규로 비밀해제된 206페이지와 이미 비밀해제 됐으나 디지털화 작업 미완으로 그간 미국측이 공유하지 못했던 문서 576페이지이다. 

우리 정부는 그간 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측 문서의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 미국 측은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관련 문서 43건을 비밀해제한데 이어, 올해에도 5월에 14건, 6월에 21건을 추가로 비밀해제했다. 이로써 우리 측이 비밀 해제를 요청한 미 국무부 문서 80건 중 78건이 비밀해제됐다. 

미국 측이 이번에 비밀해제해 우리 측에 전달한 문서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 후 기록관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측 문서의 추가적인 비밀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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