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에빈뉴욕 대표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건강 위해 기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인기업 에빈뉴욕(EBIN NEW YORK, 대표 박준성)은 지난 9월 10일 현지 흑인 인권단체 ‘100수츠’(100Suits, 회장 케빈 리빙스톤)에 1백만달러 규모의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에빈뉴욕은 현재 미국 전역에 있는 뷰티서플라이 체인 및 대형 체인스토어 등 거래처 3만여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모국인 대한민국에 에빈코리아(2018년), 영국에 에빈유럽(2019년)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KN95 마스크 10만개, 일회용 마스크 30만개, 손세정제 10만개, 페이스 쉴드 8천개이다. 해당 물품은 90일에 걸쳐 ‘100수츠’를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비영리단체 3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빈뉴욕은 이날 이번 방역물품 기부의 창구역할을 담당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함께 스프링필드 가든스에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장원삼 주뉴욕총영사와 지역정치인, 다수의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장원삼 총영사는 “오늘처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힘든 시기에 서로 도와 함께 연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성 에빈뉴욕 대표는 “단순히 방역물품을 기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건강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라고 이번 기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에빈뉴욕의 기부로 한인사회와 타민족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큰 기부를 결심해 준 에빈뉴욕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그동안 함께 해준 100수츠와 코로나19 퇴치에도 힘을 모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케빈 리빙스톤 100수츠 회장은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사회 내 한-흑 간의 관계 강화가 필요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큰 기부까지 받게 됐다”며 “에빈뉴욕과 지역을 찾아주신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님께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도 뉴욕한인회와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및 예방 활동 등 한-흑 간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