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수교 60주년, ‘위글스’와 함께 기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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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수교 60주년, ‘위글스’와 함께 기념해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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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결성된 미취학 아동 위한 4인조 밴드 ‘위글스’

시드니 한국문화원,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해 위글스와 어린이 대상 특별 영상제작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The Wiggles)’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특별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The Wiggles)’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특별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은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The Wiggles)’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특별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양국의 자라나는 세대 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영상은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9월 9일부터 2주 간격으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위글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영상에서는 ‘위글스’의 대표곡 ‘Twinkle, Twinkle, Little Star’와 ‘Rock-a-Bye Your Bear’에 맞춰 함께 춤추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불러보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옛 전래동화를 ‘위글스’가 영어로 읽어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한국계 호주 가수 임다미(Dami Im)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영상에서는 ‘위글스’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발표된 신곡이자 조화와 존중, 감사,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We’re All Fruit Salad!’ 노래를 한국어 가사로 함께 불러본다. 

‘위글스’는 이번 영상 제작을 계기로 양국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문화 요소가 접목된 특별 컬러링 세트를 제작해 배포하며, 한국과 호주의 오랜 우정을 기리는 수교 기념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The Wiggles)’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특별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호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는 위글스 멤버들. (왼쪽부터) ‘블루 위글’ 앤서니 필드, ‘옐로 위글’ 엠마 왓킨스, ‘레드 위글’ 사이먼 프라이스, ‘퍼플 위글’ 라클란 길레스피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1991년 결성된 ‘위글스’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음악, 공연, 교육 콘텐츠를 통해 호주뿐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인조 어린이 밴드이다. ‘위글스’의 멤버 엠마 왓킨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호주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문화적 포용성은 ‘위글스’를 대표하는 핵심 가치이다. 이번 영상을 통해 호주와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희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호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위글스’와 협력을 통해 미래의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호주와 한국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위글스’ 노래를 부르며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고, 상호 간 문화적, 정서적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위글스’와 함께하는 한국 문화 특별 영상 외에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삼삼오락(樂) 2’ 공연과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특별공연 영상이 문화원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위글스’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특별영상 및 수교 축하 메시지 영상, ‘위글스’ 컬러링 세트는 문화원 웹사이트(www.koreanculture.org.au/thewiggles)와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nculturalcentre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과 호주의 공식 외교 관계는 1961년 10월 30일에 수립됐지만, 양국의 교류 역사는 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강점기 시절 호주인 선교사 맥켄지 가족이 부산으로 건너가 환자들을 돌봤으며,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해 약 1만7천명 이상의 병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양국은 정치·안보·무역·인적 교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 국가로 한국은 호주의 제4위 교역국으로 성장했으며 오늘날 17만명의 동포가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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