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대사관, 한국전 참전용사에 ‘행복 꾸러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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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대사관, 한국전 참전용사에 ‘행복 꾸러미’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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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필품, 홍삼, 김치, 삼계탕 담은 선물 꾸러미로 ‘한국전 영웅’에 보답
주태국한국대사관은 9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수도 방콕을 비롯한 태국 6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66명과 그 가족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영웅을 위한 행복 꾸러미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주태국한국대사관은 9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수도 방콕을 비롯한 태국 6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66명과 그 가족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영웅을 위한 행복 꾸러미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은 9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수도 방콕을 비롯한 태국 6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66명과 그 가족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영웅을 위한 행복 꾸러미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스크 및 의료용품 지원, 초청 만찬 등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활동을 지속해 온 한국대사관이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직접 찾아가는 행사로 기획됐다. 태국 내 생존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80~90대 고령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행복 꾸러미’에는 쌀과 부식, 마스크와 치약·칫솔세트 등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홍삼정과 주태국한국문화원이 준비한 김치와 삼계탕, 재태국한인재향군인회가 제공한 소독용 알콜젤 등이 고루 담겼다. 

대사관은 참전용사 자택 입구에서 ‘행복 꾸러미’를 전달해 가택 내 입장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참전용사의 가정환경을 고려해 후손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금 전달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한국문화원도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는 등 ‘대를 이은 보은’을 실천해 왔다.

김경열 주태국한국대사관 무관은 “그동안 참전용사를 모시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취소, 연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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