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세그라드 그룹 공관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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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비세그라드 그룹 공관장 회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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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내 최대 수출시장이자 주요 투자처 V4와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외교부는 8월 30일 여승배 차관보 주재로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8월 30일 여승배 차관보 주재로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8월 30일 여승배 차관보 주재로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대 비세그라드 그룹(V4) 외교 추진 방향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 V4)은 1991년 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비세그라드에서 체코슬로바키아(現 체코ㆍ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3국이 창설한 지역 협의체로, 2020년 우리나라의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의 약 26%를 차지하는 유럽연합 내 최대 수출시장이자 우리나라의 대유럽 투자에 핵심적인 협력 대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V4 간 교역 현황을 살펴보면, 폴란드 64.7억불, 체코 36.4억불, 헝가리 36억불, 슬로바키아 30.8억불 등 총 167.9억불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대(對) V4 투자 누계는 폴란드 46.2억불, 체코 20.1억불, 헝가리 20.9억불, 슬로바키아 14.5억불 등 총 101.7억불이 이뤄졌다. 

여승배 차관보는 “사이버 안보, 청소년 및 차세대 인적 교류, 문화협력 사업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들과의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2014년 제1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무차관보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7년간 장관ㆍ정상 등 각급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외교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별 협력 주안점과 관련해 ▲원전 ▲방산 ▲인프라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및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 사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동향 등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협력 관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유럽 내 주요 협력 대상인 비세그라드 그룹(V4) 외교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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