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한국문화원, ‘태권도 온라인 강좌’ 누리집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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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문화원, ‘태권도 온라인 강좌’ 누리집 개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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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태권도 온라인 교과서로 활용 기대”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설한 ‘태권도 온라인 강좌’ 누리집 홍보물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설한 ‘태권도 온라인 강좌’ 누리집 홍보물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온라인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태권도 온라인 강좌’ 누리집(http://osakakorea.com/taekwondo-online-class/)을 개설했다고 8월 19일 밝혔다. 

문화원은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태권도 해외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태권도 교실, 시범단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문화원은 기존 태권도 수련인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올바르고 정확한 태권도 지식과 동작을 전달하고자 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태권도 해외활성화 사업’을 다년간 진행한 경험에 비춰, 일본에서는 ▲한국인 사범의 부족과 현지 지도자 중 타 무도 출신이 다수 ▲태권도 세계화에 발맞춰 변화하는 기술, 용어, 규칙 등에 대한 대응 부족 ▲겨루기 중심의 교육체계 ▲태권도의 기초 및 단계별 훈련 방법의 결여 등의 개선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이러한 개선점을 감안해 태권도를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태권도 기본동작’ 9편, ‘태권도 품새’ 8편, ‘겨루기’ 16편 등 총 33편의 동영상 강좌를 제작했다.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어가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언어이므로 기술 용어를 포함한 강사의 진행은 모두 한국어로 제작됐고,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모든 동영상 강좌에는 일본어 자막이 삽입됐다.    

모든 영상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고, 커리큘럼에 따른 올바른 수련을 돕기 위해 ‘태권도 온라인 강좌’ 전용 누리집을 개설해 유튜브 채널로의 이동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7연속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더불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이 돼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굳건하게 유지시키고 일본 내 태권도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태권도 해외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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