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관서 76주년 광복절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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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회관서 76주년 광복절 기념식 열려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1.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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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주요인사 60명 한자리에 모여 광복 76주년 기념

조지아 주 정부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도
미국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 1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 1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 1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를 비롯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 미주독립유공자후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했고, 페드로 마틴 조지아주 하원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희생으로 광복의 기쁨을 맞았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동포들이 지혜를 모으고 선열들의 의지를 이어 받으면 굳세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윤주 주애틀랜타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한 뒤 “광복 76주년을 맞아 백두산 호랑이라고 불린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드디어 고국으로 돌아왔다”며 “정부는 계속해서 아름다운 한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준 선대들을 존중할 것이며, 그들의 유지와 얼을 이어 받을 것”이라고 했다.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미주 한인사회는 110년 이민역사 속에 한국인의 자부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했다”며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구심점이 돼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을 성취하는데 초석이 돼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드로 마틴 조지아주 하원의원(민주)은 “한인사회는 미국사회에서 중요한 자리로 떠올랐다”며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를 보면 한인사회를 포함한 소수민족 이민자 커뮤니티의 성장이 괄목할 만 하다”고 축사했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 합창 후 나상호 애틀랜타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 독립 만세”를 삼창했다. 

미국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월 1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지난 8월 15일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조지아주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틀랜타한인회 박청희 부회장, 미주독립유공자 후손회 김기수 회장, 애틀랜타한인회 김윤철 회장, 페드로 마틴 조지자주 하원의원, 애틀랜타상공회의소 이홍기 회장, 월남전 참전용사회 조영준 회장,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임형기 부회장,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지아주 정부 국무장관이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이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 김기수 미주독립유공자후손회장,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상공회의소 회장, 조영준 미동남부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박청희 애틀랜타한인회 부회장에게 수여됐다. 

기념식 후에는 2부 순서로 애틀랜타 신포니아와 소프라노 이은경, 테너 이태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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