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미얀마 한인사회에 마스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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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미얀마 한인사회에 마스크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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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지회 통해 마스크 3천장 전달
김종환 월드옥타 양곤지회장(왼쪽)이 월드옥타 본부로부터 지원받은 마스크 3천장 중 2천장을 8월 9일 전성호 재미얀마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김종환 월드옥타 양곤지회장(왼쪽)이 월드옥타 본부로부터 지원받은 마스크 3천장 중 2천장을 8월 9일 전성호 재미얀마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미얀마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미얀마 한인사회에 마스크 3천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앞서 월드옥타 양곤지회(지회장 김종환)는 미얀마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월드옥타 본부에 교민들을 위한 방역 마스크를 긴급 요청한 바 있다.

월드옥타 본부로부터 마스크 3천장을 전달받은 양곤지회는 현지시간 8월 9일 현지에서 활동을 하는 월드옥타 회원에게 마스크를 배부하는 한편, 재미얀마한인회에 마스크 2천장 기증했다.

김종환 양곤지회장은 “미얀마는 6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모든 시설이 락다운된데다 외국인은 백신 접종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한국에 돌아가려 해도 다시 돌아오는데 너무 어렵고 오래 걸린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한인사회가 손을 맞잡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0만2천장 기부했고, 앞서 1월에는 월드옥타 북경지회 등 중국 23개 지회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총 26개 도시 한인사회에 마스크 10만장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 한인 경제인들에게 5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월드옥타 회원들의 ‘마스크 보내기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비록 지금 전 세계 한인들이 여러모로 힘들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멀리 있는 형제들이 따듯한 정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월드옥타 글로벌 해외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된 마스크가 힘이 되길 바라고 정을 함께 나누는 우리 한민족은 세계 어디에서도 결코 외롭거나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1980년대 모국상품 구매단을 구성해 모국상품 수출에 앞장섰고, 1998년에는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모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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