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코로나 위기 독거 어르신 돕기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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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한인회, 코로나 위기 독거 어르신 돕기 나눔 행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8.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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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및 기업 후원으로 쌀과 라면, 김치 등 생필품과 마스크 전달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에 나눠줄 생필품을 오토바이에 가득 실은 교민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에 나눠줄 생필품을 오토바이에 가득 실은 교민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는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회장 박광복)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사회 구성원들을 돕기 위한 ‘제1차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두 단체는 지난 8월 9일 오전 프놈펜 소재 한인회관 앞마당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독거 어르신 20여명과 생활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쌀과 라면, 김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전달됐다. 

물품을 전달받은 교민들은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힘이 돼 준 한인회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 소식을 접한 한인중소기업협회(회장 박상호)가 일찌감치 후원 약속을 해오고, 까로나TV(대표 정인휴)에서 김치를 보내오는 등 많은 교민들과 기업인들이 행사 취지에 십분 공감하며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 일시 체류 중인 박현옥 한인회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하루에도 수백여명 확진자가 쏟아질 만큼 캄보디아 역시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개인, 기업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교민 분들이 적지 않아 놀라곤 한다. 이런 따스한 분들이 계시기에 시련은 있지만, 우리 교민사회가 한층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나눔 행사를 성공리 마친 캄보디아한인회 임원들과 노인회 관계자들이 주먹을 쥔 채 코로나 극복의지를 다졌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나눔 행사를 성공리 마친 캄보디아한인회 임원들과 노인회 관계자들이 주먹을 쥔 채 코로나 극복의지를 다졌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행사가 교민사회의 좋은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한인회 측은 조만간 2차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규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나눔 행사 2차 캠페인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더 많은 교민사회 독지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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