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 캄보디아 농촌마을 코로나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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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 캄보디아 농촌마을 코로나 방역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8.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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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명 교장 “K-방역 프로젝트 통해 ‘함께 하는 글로벌 이웃’이란 이미지 심어주고 싶어”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가 한국방역업체와 손잡고 캄보디아 농촌마을 코로나 방역에 나섰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가 한국방역업체와 손잡고 캄보디아 농촌마을 코로나 방역에 나섰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해외농업 발전과 영농지도자 양성에 주력해 온 세계가나안운동본부(WCM) 산하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교장 김홍명)가 한국 방역전문업체와 손잡고 캄보디아 농촌지역 코로나 방역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일명 ‘COVID-19 Global K-방역 지원 프로젝트’다.  

최근 감염위생관리전문 국내기업인 그린F5(대표 김태훈)로부터 K-방역 솔루션과 방역물품 일체를 지원받은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 측은 지난 7월 28일부터 깜퐁참주(州) 관할 군청과 경찰서, 보건소, 등 주요 관공서에 대한 1차 방역을 시작해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8월 둘째 주부터는 같은 지역의 가난한 농촌마을과 중고등학교, 그 외 비위생적인 공중화장실과 우물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코로나 방역 지원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깜퐁참주 군청을 찾아가 직접 코로나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홍명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깜퐁참주 군청을 찾아가 직접 코로나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홍명 캄보디아 가나안농군학교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가나안농군학교에 방역 지원 협력을 약속한 그린F5는 지금까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요르단 난민캠프, 동티모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저개발국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방역약품을 무상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이미 지난 7월 초 캄보디아한인회와 지역 보건소,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 무료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현재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일부 영세 교민 업체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 서비스도 적극 검토 중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코로나 방역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방역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한 다음, 금년 4/4분기부터 코로나 방역 활동의 범위와 대상을 캄보디아 전국 단위로 늘려간다는 큰 목표도 갖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금년 4분기부터 캄보디아의 가난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가나안농군학교는 금년 4분기부터 캄보디아의 가난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김홍명 가나안농군학교장은 “현재 교민 운영 방역전문업체 ‘K-1방역’과도 협력해 저소득층이 많아 사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방역 중인데, 금세 입소문이 난 덕에 한글이 쓰여진 우리 방역차량만 봐도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올 만큼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 늦어도 금년 하반기 중 현지 영농후계자들을 중심으로 청년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이번 방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코로나 팬데믹의 빠른 종식은 물론, 현지 국민들에게 ‘함께 하는 글로벌 이웃’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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