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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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세워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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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 전시…8월 임시 개관
전라남도 완도읍 청해진로에 세워진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전라남도 완도읍 청해진로에 세워진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함께 역대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하는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의 전시 기획물 설치를 완료하고 10월 22일 정식 개관에 앞서 8월부터 임시 개관한다고 8월 2일 밝혔다. 
 
전라남도 완도읍 청해진로에 위치한 장보고기념관 옆에 마련된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1층에는 장보고한상관, 세계인 장보고, 2020년 수상자와 역대 수상자, 한민족-코리안 디아스포라 비교 등의 전시 코너와 완도 향토 역사 전시관이 설치돼 있다. 

‘장보고한상관’은 장보고한상과 명예의 전당의 개념, 역대 ‘장보고한상 어워드’ 선정 자료 등과 함께 역대 수상자들이 기증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고, ‘역대 수상자관’에서는 2016년부터 선정된 수상자들의 경제·문화영토 확장 사례와 자원봉사, 기부활동 등을 소개한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은 완도군과 함께 2016년 ‘장보고한상 어워드’를 제정해 홍명기 M&L 홍재단 이사장,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한창우 일본 마루한 회장 등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지난해까지 12개국 2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전라남도 완도읍 청해진로에 세워진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전라남도 완도읍 청해진로에 세워진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세계인 장보고’ 전시 코너는 820년대 장보고가 창건한 중국 산동성 영성시의 적산법화원이 중국인은 물론 일본인 그리고 한반도에서 이주, 정착한 백제 및 고구려 유민과 신라, 부여인들이 추석 문화로 융합 공동체를 실현한 내용을 보여준다. 또한 828년에 장보고가 건설한 청해진은 우리나라 최초 국토 균형 발전 사례이며, 한국 민간 무역의 발상지와 최초 국제 무역항, 장보고 글로벌 상단의 활동 근거지이며 국제 중계 무역의 태동지임을 알리고 있다. 

2층에는 관람객들이 화면을 터치하면 역대 수상자의 약력 및 성공 스토리, 동영상 및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와 함께,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에서 당나라 명주(오늘날 닝보)까지 항해하는 VR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황상석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관장은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은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로 선정된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전시하는 공간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장보고 대사를 재외동포의 뿌리이며 한상(韓商)의 선조(先祖)임을 선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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