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 미주민주참여포럼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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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 미주민주참여포럼과 간담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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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포사회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 공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은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원장 김기정)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 이기동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박사 등 한반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방미단은 미국평화연구소(USIP) 주최 세미나 참석 및 미주 동포사회와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해 워싱턴 D.C.와 LA를 방문 중이다.  

방미단은 이날 KAPAC 임원진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북한의 정치, 경제 및 보건의료 상황 등 전반적인 정세를 설명하고 향후의 남북미 관계 전망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 동포사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기정 원장은 “한국에 어느 정부가 오더라도 한반도 문제는 현 시점에서 지속가능하고 작동 가능한 전략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한반도 상황에서 북미관계의 전륜이 가동치 않았을 때 남북관계의 후륜이 전륜을 추동하는 돌파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방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KAPAC) 

그는 “코로나로 모든 대화의 진전이 멈춘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과 더불어 그동안 미국만이 주도했던 대 북한 관여를 한국이 미국과 상호 협력해 함께 관여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양문수 부총장은 북한의 식량난 및 코로나 상황에서의 북중 무역 감소가 초래한 북한의 전반적 경제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기동 박사는 북한의 현재의 정치상황 분석에 이어 “한미군사훈련 중단 내지 축소의 대가로 지난 4년간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은 북한의 약속 이행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전문가 나희승 박사는 남북철도의 기술적 현황과 함께, 중국의 철도망 및 유라시아로 이어질 남북 간 철도연결이 가져올 물류 및 인적이동의 미래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수 KAPAC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의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당파적 정치적 문제가 아님에도 한국의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종전선언과 평화선언,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와 관여에 반대하는 모습에 실망이 크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한국 국민과 언론의 초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한국 정부와 국회 차원의 평화 공공외교 활동을 넘어 씽크탱크 차원에서의 대미 평화공공외교 활동이 장단기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KAPAC 회원들과 미주 한인동포들도 미국의 당당한 유권자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단은 LA 인근 글렌데일시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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