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의 ‘수원국 만족도 조사’, OECD 플랫폼에 우수 사례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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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의 ‘수원국 만족도 조사’, OECD 플랫폼에 우수 사례로 소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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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만족도 조사를 수원국과 협력 강화하는 긍정적인 소통 채널로 평가
OECD 홈페이지 내 회원국 간 동료 학습 플랫폼인 ‘개발협력 TIPs’에 코이카 국민소통센터가 매년 실시하는 ‘수원국(협력국) 만족도 조사’가 게시된 화면 캡처 (사진 코이카)
OECD 홈페이지 내 회원국 간 동료 학습 플랫폼인 ‘개발협력 TIPs’에 코이카 국민소통센터가 매년 실시하는 ‘수원국(협력국) 만족도 조사’가 게시된 화면 캡처 (사진 코이카)

이른바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 간 동료 학습 플랫폼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의 ‘수원국 만족도 조사’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코이카는 “코이카 국민소통센터가 매년 실시하는 ‘수원국(협력국) 만족도 조사’가 OECD 홈페이지 내 회원국 간 동료 학습 플랫폼인 ‘개발협력 TIPs(Development Co-operation TIPs)’에 우수사례로 게시됐으며, 이는 한국 사례로는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7월 28일 밝혔다. 

OECD 개발협력국은 지난 6월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의 동료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협력 TIPs’를 OECD 홈페이지 안에 만들었고, 플랫폼 개설과 함께 일부 회원국들의 우수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코이카 측에 수원국 만족도 조사 내용을 해당 플랫폼에 게시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OECD DAC에 가입한 이후, OECD DAC 회원국 간 상호 검토를 통해 서로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과정인 ‘동료 검토(Peer Review)’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데, 동료 검토를 진행하는 부서이자 성과 관리, 학습, 혁신 등을 담당하는 곳이 OECD 개발협력국이다. 

코이카는 “그간 진행된 평가를 통해 코이카의 만족도 조사를 수원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소통 채널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발협력 TIPs는 크게 ‘규정 및 적용에 관한 사항(Fundamentals)’과 ‘ODA 사업 실행 상의 애로점 및 성과, 교훈(In Practice)’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해당 플랫폼에는 총 12개국의 우수사례 33건이 올라왔으며, 코이카의 사례는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선진 공여국과 함께 ‘In Practice’에 게재됐다.

코이카는 1998년부터 해마다 수원국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수원 기관, 수원국 주민, 연수생, 해외사업수행파트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에도 44개 협력국의 5,654명(응답자 1,7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코이카는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사 결과를 수원국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실제 사업의 제도 개선 및 기관 경영에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DAC 회원국 간 상호 학습할 만한 우수사례로 꼽혔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수원국(협력국) 만족도 조사는 개발협력의 성과를 측정하는 수단이자, 해외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파트너, 즉 고객의 피드백을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 여기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2017년 고객만족경영을 전담하는 국민소통센터를 설치했으며, 센터를 통해 더 나은 개발협력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국내외 파트너를 고객으로 관리하며 고객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한 기관 경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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