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차 재외동포포럼, 정지윤 교수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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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차 재외동포포럼, 정지윤 교수 초청 강연회 개최
  • 유경조 재외동포포럼 이사
  • 승인 2021.07.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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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의 세계화를 통한 다문화 교육과 다문화 정책’ 주제 화상 강연
(사)재외동포포럼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제118차 재외동포포럼 겸 정지윤 교수 초청 화상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외동포포럼)
(사)재외동포포럼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제118차 재외동포포럼 겸 정지윤 교수 초청 화상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외동포포럼)

(사)재외동포포럼(이사장 권유현)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제118차 재외동포포럼으로 ‘정지윤 교수 초청 화상강연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포럼이 주최·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신문, 아시아발전재단, 동북아평화연대가 후원한 이날 강연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서울 여의도 소재 재외동포포럼 사무실에서 화상회의 앱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강연에 앞서 권유현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연일 1,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4단계 방역지침이 내려진 상황에서 강연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의 인구감소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또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도 현지 국가에서 볼 때는 다문화 영역에 속한다는 점에서 오늘 강연이 동포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다문화 분야 전문가로서 재외동포포럼 이사를 맡고 있는 정지윤 명지대 산업대학원 교수는 이날 ‘안으로의 세계화를 통한 다문화 교육과 다문화 정책’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 교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4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다문화 관련 교육에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180개국 750만명의 재외동포 역할이 필요하다”며 “재외동포 글로벌 인재를 나라별로 한 명씩 국내에 모셔와 체험학습, 직업특강과 같은 다문화교육 현장에 투입해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재외동포 글로벌 인재가 이주 국가에서 어떤 차별을 받았고 어떻게 극복해 글로벌 인재가 됐는지 자신의 직업과 개인적 경험을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모델화’해주자”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 인력의 활용이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뿐만 아니라 내국인 청소년들에게도 재외동포 거주국을 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재외동포를 롤 모델로 삼아 내국인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글로벌 인재, 다문화 전문가로 키우자”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다문화 전문가 양성과 관련해 이 분야 직업군을 직무별로 다문화 가정상담, 다문화 사회 전문가 교육, 의료관광 행정, 재외공관 사증담당 행정, 국제결혼 행정, 중도입국자녀 코디네이터, 투자이민 상담, 유학생 코디네이터, 이민자 적응지원 행정 등으로 분류했다. 

정 교수는 “임금체불, 건강보험과 산재보험 미가입 등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 체류자들의 90%가 국내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라며 “이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F-4 재외동포비자나 F-5 영주비자를 부여하는 방안 마련에 재외동포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윤 교수의 강연은 재외동포포럼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연 다시보기 링크 주소 https://youtu.be/A2a_EFBq7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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