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만화 본고장 벨기에서 ‘한국 만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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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만화 본고장 벨기에서 ‘한국 만화 특별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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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의 만화 박물관 ‘벨기에 만화센터’,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

20세기 초 신문만화부터 최근 웹툰에 이르기까지 만화가 50여명의 90여 작품 소개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벨기에 만화센터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만화영상진흥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브뤼셀 지방정부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전시가 열리는 벨기에 만화센터(Belgium comic strip center)는 1989년 설립된 유럽 최초의 만화 박물관으로 유럽의 만화강국으로 불리는 벨기에의 문화적 자존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벨기에 만화센터는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방대한 전시다. 20세기 초반의 신문만화에서부터 박기정, 신문수, 이현세, 김수정 등 원로 만화가의 작품, <신과 함께>의 주호민,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의 <풀> 등 만화가 50여명의 작품 90여개를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만화의 역사를 네 시기로 구분해 소개한다. ‘근대 만화의 태동 1909년~1945년’, ‘만화방, 독특한 공간 문화 및 대중화 1946년~1979년’, ‘서사와 장르, 스타일의 확장 그리고 스타작가의 시대 1980년~1999년’, ‘만화의 새로운 진화, 웹툰 2001년~현재’ 등으로 나눴고,  여기에 ‘유럽 내 한국만화’ 섹션을 추가했다.

첫 번째 섹션 ‘근대 만화의 태동 1909년~1945년’에서는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 작가의 <삽화>를 시작으로 김동성, 최영수, 안석주 작가의 작품 등 한국만화 초기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두 번째 섹션 ‘만화방, 독특한 공간 문화 및 대중화 1946년~1979년’에서는 전쟁 피난지의 어린이들을 위로하던 어린이 만화, 명랑 만화 등이 전시된다. 최상권 작가의 서사만화 <만리장성>을 비롯해 신동우, 박현석, 김경언 작가 등의 명랑만화가 소개된다. 또한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만화방’을 재현해 그 시절 인기 있던 한국만화와 교복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과거 ‘만화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 번째 ‘서사와 장르, 스타일의 확장 그리고 스타작가의 시대 1980년~1999년’에서는 학계와 정부의 지원을 통한 만화의 부흥기를 소개한다. 1993년 <윙크>, <터치>를 시작으로 전성기를 맞는 만화잡지에 게재된 작품들은 물론 문화 콘텐츠로서의 만화의 가치가 부상한 시기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네 번째 ‘만화의 새로운 진화, 웹툰 2001년~현재’를 통해 현재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을 소개한다. 이 섹션에서는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 등 웹툰 작품 자체는 물론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국 만화와 웹툰을 유럽 만화의 본고장 벨기에에 소개하는 특별전 ‘한국만화의 비상: 만화, 웹툰’이 지난 7월 9일 수도 브뤼셀 소재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유럽 내 한국만화’ 섹션에서는 유럽에서 특히 인정받는 한국만화작품들을 소개한다. 김금숙 작가의 <풀>, 박건웅 작가의 <노근리 이야기>,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하는 우수 한국 출판 만화를 전시한다.  

김재환 주벨기에한국문화원장은 “벨기에는 만화를 예술적 경지에 올려놓은 출판만화 강국이고, 한국은 모바일 플랫폼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웹툰을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운 국가”라며, “이번 전시는 유럽만화의 ‘전통’이 어떻게 이 장르의 ‘미래’와 만나는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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