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이탈리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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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이탈리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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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 한 목소리로 ‘그린패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 요청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7월 8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7월 8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7월 8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병일 한인회장, 박상록 민주평통 이탈리아지회장, 박영길 이탈리아 태권도협회 명예회장,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 구숙련 한인회 부회장, 이경복 원로동포, 안영신 한글학교장, 이기욱 대한항공 지점장, 김재성 여행사 대표, 이상렬 차세대협회장 등 소수 인원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의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계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탈리아에 계신 수준 높은 동포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문화 외교관이자 공공 외교사절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민들은 ‘그린패스’의 한국 적용과 한-이탈리아 양국 간 경제교류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재성 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로마에 200명 가까이 됐던 현지 가이드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며 “이탈리아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린패스 문제가 꼭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대한항공 지점장도 그린패스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면서 “한국 기업의 공장이 들어오게 되면 다른 어떤 것보다 동포사회에 큰 힘이 된다”며 “에너지와 바이오 등 한국과 이탈리아 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7월 8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7월 8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국회)

그린패스 문제에 대해 박 의장은 “순방 전 주한이탈리아대사를 만났고, 이탈리아에 와서는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한·이태리 친선협회장 등을 만나 그린패스 대상국에 한국이 조기에 포함되도록 강력하게 이야기했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들었다”며 “그린패스가 빨리 해결돼 동포사회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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