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BMC,송년자선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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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BMC,송년자선음악회 성황
  • 빠리지성
  • 승인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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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했던 지난 연말을 푸근하게 한 아름다운 행사가 샹제리제 거리에 인접한 아메리칸 처치(AMERICAN CATHEDRAL)에서 있었다.

이 행사는 파리한인기독실업인회(PARIS CBMC)가 성탄절을 3일 앞두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불우한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자는 뜻으로 개최한 송년자선음악회였다. 바캉스가 시작되어 많은 관객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염려했던 주최측의 예상과는 달리 5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별히 이 행사의 취지에 뜻을 같이 한 바스티유 오페라단 소속 한국인 성악가들 모두는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없이 무대에 오르기를 흔쾌히 수락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이 행사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첫째, 행사 수익금을 북한 나선 어린이 집에 후원하고자 한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 통일을 염원하고 한반도가 하나되기를 소원하는 우리들의 간절한 소망과 사랑과 정성을 모아 전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부모없이 유리 방황하거나 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어린 영혼들에게 꿈과 용기와 힘이 되어 푸르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게 한다.

둘째, 재불한인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 및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재불한인 모두가 함께 하는 연말 송년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곳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에서 활약하고있는 자랑스런 한국인 성악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셋째, 유학생이 대부분인 재불한인 사회의 많은 청년들에게 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할때 이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할수 있는 길이 있음을 보여 주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게한다..

또한 이와 같은 구제사업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국경없는 의사회(MSF), 국경없는 기자회(RSF)와 Action Contre la Faim의 관계자들도 이 행사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공동으로 주체하면 좋겠다는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총액 4882.69유로를 동북아 교육문화협력재단을 통하여 북한의 나선 어린이집으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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