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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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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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 기념 음악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우영무)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뉴질랜드 거주 한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채워진 이날 콘서트에는 한인동포 및 뉴질랜드인  6.25 참전용사, 주오클랜드총영사관 김인택 총영사와 임병록 문화 담당 영사, 김인경 경찰영사, 교민 및 현지인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이 전쟁이 아직도 종식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깊은 안타까움과 아픔을 느낀다”며 “이제 과거의 적대적 관계와 불안을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종전선언이라는 디딤돌을 놓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자”는 화두를 던졌다.  

메카 와이티리 뉴질랜드 보훈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6.25전쟁 참전용사의 딸로서 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사람들의 봉사와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강력한 연계와 우호의 힘을 통해 함께 나아갈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공연은 6.25전쟁에 대한 영상을 무대배경으로 피아니스트 박세준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 3악장을 연주하며 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피아니스트(The Pianist)에서 극중 주인공이 연주해 대중에게 더욱 널리 알려진 쇼팽의 협주곡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Op. 22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뒤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과 피아니스트 엄영이 듀엣으로 ‘아리랑 서곡’을 연주했고, 알베르토 산타렐리의 베이스의 연주와 어울러진 ‘The Light in Spring’, 피아노-바이올린 듀엣으로 연주된 ‘Cain and Abel’ ‘It is well with my soul’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장문영은 ‘넬라 판타지아,’ ‘목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마음을 고조시켰고, 피아니스트 박세준의 아리랑 연주를 배경으로 김미라 예명원 원장이 다례 시연 후 존경의 마음을 담은 차를 참전용사들에게 대접하는 퍼포먼스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 레이 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한편, 주최 측은 이날 공연장 로비에 6.25전쟁 당시 사진들과 뉴질랜드 사진작가 로저 쉐퍼드가 촬영한 북한 풍경 사진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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