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태권도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김태연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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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태권도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김태연 관장
  • 김수곤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회장
  • 승인 2021.06.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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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김수곤 회장(왼쪽)과 김태연 장수원 관장
지난 2019년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김수곤 회장(왼쪽)과 김태연 장수원 관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태권도 도장 ‘장수원’을 운영하는 김태연 관장이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에 3만불을 기증해 왔다.

김태연 관장은 1969년 이민, 처음 여관 청소를 하면서도 공립학교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던 정신으로, 반도체 클린룸을 제작하는 라이트하우스와 6개 기업을 이끄는 TYK그룹의 총수, TV 토크쇼 진행자, 그리고 2019년 4월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의 명예의 전당(평생태권도인상)에 올랐으며,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를 일궈낸 입지적 인물이다.

다음은 김태연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그녀의 성공 비결이다.

첫째, 어떤 어려운 환경과 도전에도 꿈을 잃지 않는다. 처음 여관 청소부로 일하면서도 자신의 태권도장을 가지는 꿈을 한 순간도 잃지 않았다. Your Thoughts Create Your Reality!!!

둘째, 무모할 정도의 도전정신으로 마음먹은 일은 꼭 행동으로 옮긴다. 미국 동부 끝 버몬트에서 서부 끝 실리콘밸리로 컴퓨터 사업과 세계 최고의 태권도 도장을 개척하러 만리길을 무작정 나섰다.

셋째, 모든 장애물을 디딤돌로 만들자. 남녀차별이 심하던 시절에 여자로 태어나, 153cm의 단신에, 남자들만 있는 무도계에, 미국사회에서 소수 민족 동양인에, 영어도 못하고 이혼에, 교통사고에, 그리고 종양까지 온통 성공할 수 없는 이유뿐인 장애물들이 나를 더 강하게 단련시켰다.

넷째, 나는 할 수 있다는 ‘Can do 정신’이다. 나도 학벌도, 인맥도, 돈도 없었다. 나는 할 수없는 핑계를 대는 사람들에게, 사람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를 가르치며 전도한다.

지금은 돈도 많이 벌었고 한국의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도 받았고 수많은 사회봉사활동으로 ‘수잔 비.앤소니상’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성 헬렌’의 그랜드 데임(Grand Dame) 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다섯째,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원칙을 고수하는 정신이다. 나의 꿈은 세계 최고 그랜드마스터 김태연이 되는 게 전부다. 무도 태권도 수련과 가르침은 내 인생의 전부다.

여섯째, 무도 태권도수련을 통한 자아개발이다. 무도정신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잃지 않으며 끊임없는 심신수양을 통해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인격수양에 있다. 태권도는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와 인간을 구원하는 운동이다. Let’s Continue to Preserve and Promote the True Philosophy of Taekwondo as the Art of Living!

일곱째,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다. 매일 매일을 인생 최고의 날로 생각하며 가장 멋있는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사람을 즐겁게 맞이하는 것이 내가 하는 사랑과 존경의 표현이다. Let’s Celebrate Every Living Breath as if it were our Last!

이상과 같은 김태연 관장의 인생철학이 수많은 태권도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가 돼, 진정한 무도인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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