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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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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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참전용사 2명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동포 참전유공자 14명에 국무총리 감사메달 전달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터키, 필리핀,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엔참전국 외교단, 주하원의원 및 시의원, 미 참전용사회, 미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LA협의회,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각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 당시 최전선 전투(Battle of Sandbag Castle and Heartbreak Ridge)에 참전했던 미국 제40사단에서 부사단장을 비롯한 참모진, 기수단, 군악대가 참석해 행사를 지원했고, 특히 치열했던 ‘펀치볼 전투(Punch Bowl Battle)’의 승리를 상징하는 펀치볼과 6.25전쟁 당시 사진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200만명 이상의 유엔군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국정부는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있으며,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날,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번영과 함께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전쟁을 계기로 이뤄진 한미동맹은 거의 70년을 이어오면서 당초 일방적인 군사협력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가 더욱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사진 주LA총영사관)

LA총영사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미 참전용사 지저스 로드리게스 씨와 도널드 키스 스트릭랜드 씨(아들 대리 수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고, 김복윤 6.25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장 등 재외동포 참전용사 14명에게 국무총리 감사메달을 전달했다. 재외동포 참전용사에게 전달된 감사메달은 한국정부가 한국전 제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제작한 것이다.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총영사관저에서 ‘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외동포 참전용사 14명에게 국무총리 감사메달을 전달 (사진 주LA총영사관)

기념식에 참석한 최석호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태미 김 얼바인 부시장, 프레드 정 플러튼시의원 등 정치인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각종 결의안 등 입법활동을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특히 폴 코레츠 LA 5지구 시의원은 총영사관에 대한 감사장과 함께 LA시의원 4명이 서명한 6.25 71주년 기념메시지를 박경재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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