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6·25참전 캐나다군 실종자 신원확인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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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6·25참전 캐나다군 실종자 신원확인 양해각서 체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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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군에 대한 조사·발굴·유전자정보 체계 구축키로 

한-캐나다 양국이 6·25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국방부가 6월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인 스티브 윌런 중장이 화상을 통해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한국은 6·25 참전 중 실종된 캐나다군에 대한 조사·발굴·유전자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캐나다는 실종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자 및 유가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는 이번 양국 간의 양해각서 체결로 ‘6·25전쟁 전투참전국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에 대한 참전국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25전쟁시 전투참전국은 캐나다를 포함 총 16개국이며, 미수습실종자는 약 6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대다수가 비무장지대와 현재 민간인 통제선 북방인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어 향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확대와 연계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캐나다와 양해각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6·25전쟁 참전 캐나다군을 포함한 유엔참전국 실종자 수습 및 신원확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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