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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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평가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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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전 영역을 측정하는 실용 한국어 능력 시험

6월 15일부터 2주간 국내외 2,500여명 대상 모의평가 시행…2022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 
중국 항저우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세종학당재단)
중국 항저우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평가(SKA) 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개발한 ‘세종한국어평가(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오는 6월 30일까지 모의평가를 진행한다고 6월 24일 밝혔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세종학당재단이 개발한 실용 한국어 능력 시험이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의사소통 전 영역을 평가한다. 초·중급 수준의 평가로 학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관광, 취업,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국어 능력 인증에 활용 가능한 실용 목적의 평가이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국내외 학습자 2,500여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지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울란바토르1, 알제, 타슈켄트, 옌볜2, 칭다오2, 항저우, 오시1 등 5개국 7개소 세종학당에서 1,700여명이 응시했다. 국내에서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한국어 학당 등 10개 기관에서 8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모의평가를 진행한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모의평가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학습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험이 본격 시행되면 세종학당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세종한국어평가는 한국어 능력 평가 결과를 분석해 이를 다시 국외 한국어 보급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험”이라며 “내년에는 세종학당 학습자를 대상으로 세종한국어평가를 본격 시행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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