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코로나 백신 접종자 위한 ‘석조전 음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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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코로나 백신 접종자 위한 ‘석조전 음악회’ 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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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2차 접종자에 한해 신청받아 현장관람…문화재청 유튜브로 생중계
2019년 석조전 음악회 모습 (사진 문화재청)
2019년 석조전 음악회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6월 30일 오후 7시 석조전 중앙홀에서 개최한다고 6월 18일 밝혔다.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백신 접종완료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말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8년 당시 피아노 연주자였던 김영환이 대한제국의 대표 건축물인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기획됐다. 

이후 해를 거듭하며 수준 높은 음악 연주회를 궁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덕수궁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 같이 국내 클래식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금호문화재단이 공연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며,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하고 세계무대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연에서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현재, 어려운 시간을 보내온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안과 희망이 돼줄 아름다운 현악 연주를 선보인다.

탄탄한 실력이 입증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송지원,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김규리, 첼리스트 김민지가 오직 현악기의 소리로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안경’, 드보르작의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테르제토’에 이어 멘델스존의 ‘현악 오중주 제2번’ 등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예방접종완료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자와 완료자에 한해 현장관람을 운영한다.
  
현장관람은 무료이며, 예약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http://www.deoksugung.go.kr, ‘예약신청’)을 통해 6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0명에 한해 신청 받는다. 

아울러 현장관람을 하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chluvu)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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