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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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 착공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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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알마티에 국산 기자재·기술과 인력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온실 조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신북방 지역에 스마트팜 시스템 수출을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ha 규모의 시범온실을 착공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한국형 스마트팜 시범온실 조성 사업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간 업무협약(MOU)을 2020년 4월에 체결했으며,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시스템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K2 Agro Farm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해 시범온실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K2 Agro Farm 컨소시엄은 카자흐에 1,720만불 수출계약을 수주한 나래트랜드를 주관으로, 팜스코, 태광뉴텍, 에이콘컴퍼니가 참여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 착공한 시범온실은 적설·강우량이 많은 알마티 지역의 기후를 감안해 결로 및 유수 유입 방지를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로 설계됐으며, 올해 10월에 완공돼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범온실에서 카자흐스탄 국민 주식인 토마토, 오이와 고부가가치 작목인 딸기를 재배해 우리 스마트팜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물 판매·유통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온실에서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가 스마트팜 관련 작물의 생육모델 등을 실증하고, 카자흐스탄 대학생, 현지 농업인이 우리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범온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데모온실 운영·관리 지원), 농림식품교육문화정보원(교육), 코트라(시장조사‧마케팅 지원)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과 시스템 수출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자흐스탄 내 시범온실을 적극 활용해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신북방 지역과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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