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동포사회,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온라인 개최
상태바
토론토 동포사회,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온라인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20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론토 민주포럼,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 90여명 참여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이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기념식 참석자들이 미얀마 민주화를 염원하며 연대를 표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 준비위원회’)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이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기념식 참석자들이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며 연대를 표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 준비위원회’)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이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제41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토론토 기념식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토론토 내 한인단체, 시민단체, 향우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동포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진경 토론토 민주포럼 대표의 개회사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 김연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장, 송선호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장의 기념사와 인사말 ▲박정순 씨의 시 낭송 ▲사월의 꿈 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합창 ▲박준규 씨의 ‘재클린의 눈물’ 첼로 연주 ▲최미향 씨의 ‘마른잎 다시 살아나’ 추모곡의 공연 ▲41년 만에 공개되는 노만 호프 기자가 촬영한 5.18 당시 시민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최초 광주 해외 보도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미얀마 민주화를 염원하는 연대의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진경 토론토 민주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불평등과 양극화, 코로나19와 미얀마 학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와 폭력 등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심각히 후퇴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를 오월정신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조화를 통해 민주인권평화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메시지를 함께 시청한 후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5.18 민주화 항쟁은 한국 민주화에 커다란 이정표”라며 “5.18 정신이 계속 발전해서 이어지길 바라며 아울러 다양성을 장려하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동포들의 5.18 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5.18은 민주주의 공동체 구현이라는 업적은 물론 역사의 지렛대이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전환점으로 세계 민주화에 이바지한 부분이 크다”며 “최근 미얀마 항쟁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 5.18정신이 영원히 계승되도록 역사적 사명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선호 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독재 권력과 싸워 피를 흘려 지켜진 5.18 정신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의 원천이 되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현재 미얀마에서 군부에 의해 선량한 시민이 사망하는 걸 보고 광주를 다시 되새기게 된다”며 “하루빨리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싹트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날 기념식 영상은 토론토 민주포럼 유튜브(https://youtu.be/YDCmgnN8XGs)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