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에티오피아와 우즈벡에 코로나19 대응 지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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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에티오피아와 우즈벡에 코로나19 대응 지원 이어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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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하는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의 일환
코이카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위생역학처 등 7개 기관에 400만불 규모 의료기자재를 기증하는 전달식이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교육훈련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위생역학처 등 7개 기관에 400만불 규모 의료기자재를 기증하는 전달식이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교육훈련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에티오피아와 우즈베키스탄에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장비 등 의료기자재를 지원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 지속가능발전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이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는 500만불 규모의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장비를 지원한다. 에티오피아는 작년 3월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800명대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코이카는 작년 7월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역량이 낮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티오피아 보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코이카는 에티오피아 보건부 측에서 우선순위로 선정한 코로나19 대응 물품 21종을 유엔 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산소마스크 10,000개, 방호복 2,000개, 산소주입관 20,000개 등 코로나19 대응 물품 14종은 에티오피아 보건부 산하 의약 공급처를 통해 현지 거점 대응병원 중심으로 배포된다. 

또한 국내 기업의 ‘우수개발혁신제품’인 ‘앰뷸런스용 음압캐리어’ 84기도 전달했다. 음압캐리어는 격리와 운반 기능이 통합된 감염 및 감염의심 환자 이송용 장비로, 코로나19 의심자 및 중증 환자 이송시 앰뷸런스에 탑승하는 보건 인력과 보건시설 응급실 인력의 2차 감염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북방 중점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이카는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2020년 코로나19 긴급대응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국립위생역학처 등 7개 기관에 400만불 규모의 의료기자재 총 97종에 대한 전달식을 개최했다. 

코이카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에서 500만불 규모의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보건부 등 보건·방역 정책결정자 대상 초청 연수 ▲감염병 진단검사실 정도 관리체계 및 국가질병감시체계 구축 ▲코로나19 관련 연구 지원 및 역량 강화 등을, 사회 경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코이카 우즈벡 직업훈련원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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