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볼리비아 오루로 한국병원에 의료 기자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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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볼리비아 오루로 한국병원에 의료 기자재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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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가 시행 중인 ‘볼리비아 고원지역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
지난 5월 6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볼리비아 오루로주 오루로시의 오루로-한국병원에서 개최한 볼리비아 고원 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기자재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이벳 깜포스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국가신장프로그램 책임자,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조니 베디아 오루로 주지사,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 이스라엘 라미레즈 오루로 한국병원장, 아데마르 윌까라니 모랄레스 오루로 시장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지난 5월 6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볼리비아 오루로주 오루로시의 오루로-한국병원에서 개최한 볼리비아 고원 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기자재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이벳 깜포스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국가신장프로그램 책임자,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조니 베디아 오루로 주지사,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 이스라엘 라미레즈 오루로 한국병원장, 아데마르 윌까라니 모랄레스 오루로 시장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볼리비아 오루로 주(州) 오루로 한국병원을 비롯한 지역 보건 네트워크에 의료 기자재 1,171대를 지원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가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900만달러를 투입해 진행 중인 ‘볼리비아 고원지역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오루로 한국병원 및 지역 보건 네트워크에 2차례에 걸쳐 320만달러(약 35억 8,720만원) 상당의 의료 기자재를 전달했다.

볼리비아 중서부 고원지역인 오루로 시에 소재한 오루로 한국병원은 지난 2017년 코이카가 신축한 병원으로 해당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코이카가 이번에 이 병원에 지원한 의료기기는 혈액투석기, 혈액투석기용 역삼투처리장치,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집중 치료 목적의 인퓨전 펌프, 플라즈마 및 고압 멸균기, 내시경, 관절경, 현미경 등이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 신생아 진료를 위한 유방 조영술 장비, 밀도 측정기, 초음파 스캐너, 인큐베이터, 광선치료기, 태아심음측정기, 분만감시장치 등도 함께 지원했다.

코이카는 오루로 한국병원 외에도 오루로 주 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2개 지역의 보건의료 네트워크에 이동형 인큐베이터, 유아가온장치, 산소포화도 측정기, 이동형 초음파기기, 전기 메스 등을 지원했다.  

지난 5월 6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볼리비아 오루로주 오루로시의 오루로-한국병원에서 개최한 볼리비아 고원 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기자재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조니 베디아 오루로 주지사,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지난 5월 6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볼리비아 오루로주 오루로시의 오루로-한국병원에서 개최한 볼리비아 고원 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기자재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조니 베디아 오루로 주지사,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5월 6일(현지시각) 코이카가 오루로 한국병원에서 개최한 볼리비아 고원 지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기자재 기증식에는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 조니 베디아 오루로 주지사, 아데마르 윌까라니 모랄레스 오루로 시장,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 볼리비아 보건국(SEDE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재 주볼리비아대사는 “금번 의료 기자재 지원이 오루로 지역 보건의료시스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돼 오루로 지역 주민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시에 치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이슨 아우사 볼리비아 보건체육부 장관은 “오루로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지원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특히 혈액 투석실 장비가 신장 질환을 가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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