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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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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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제1차관의 중남미 순방 앞두고 대(對) 중남미 정책 점검
외교부는 지난 4월 16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중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대(對) 중미 양자 실질협력 확대 및 중미 지역 발전에 대한 협력 및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4월 16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중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대(對) 중미 양자 실질협력 확대 및 중미 지역 발전에 대한 협력 및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4월 16일 최종건 제1차관 주재로 중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대(對) 중미 양자 실질협력 확대 및 중미 지역 발전에 대한 협력 및 기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벨리즈 겸임),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주재 공관장 9명이 참석했다. 

최 차관의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방문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중남미가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 및 실질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중미 국가들의 협력 확대 요청에 부응하고, 인프라·친환경·디지털 등 우리 강점 분야에서 상생의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공관장들이 외교 현장에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금년 중미독립 200주년, 내년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 등을 앞두고 한-중남미 간 다양한 교류 확대를 위해 본부와 공관이 함께 적극 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주재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정치·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와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양자 및 지역 차원에서의 대응 전략 및 진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공관장들은 한-중미 FTA 완전 발효(2021년 3월),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2020년 1월) 등 강화된 경제협력 기반과 우리의 개발협력 등을 통한 협력 확대와 함께 현지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중미발 미국행 이민자 문제 등 중미 지역 정세와 중미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우리의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중미 지역 차원에서 중미통합체제(SICA)와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미통합체제(SICA)는 중미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목표로 1991년 발족된 지역기구로,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했다.  

최 차관은 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현지 공관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 차관의 중남미 순방(4.18~26)에 앞서 현지 공관장들의 생생한 의견과 경험을 청취하고, 우리의 대 중남미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본부와 재외공관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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