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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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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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이주한 한국국적 동포들의 30년 역사를 정리한 최초의 자료집 
모스크바한인회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를 발간하고 4월 14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사진 모스크바한인회)
모스크바한인회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를 발간하고 4월 14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사진 모스크바한인회)

모스크바한인회(회장 박형택)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를 발간하고 4월 14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 2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박호 주러시아한국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모스크바 한인사회 원로 및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했다.  
 
모스크바한인회는 2019년 말에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1년 반에 걸쳐 자료 수집과 집필 작업을 진행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그동안 고려인 및 사할린 동포(소련 시절 이주)를 중심으로 한 재외 한인사는 러시아 및 고려인 학자, 한국의 러시아 전공자 등에 의해 꾸준하게 집필돼 온 반면 한국 국적자의 모스크바 이주사의 경우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다. 

이러한 면에서 이번에 발간된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는 민간 차원에서 사료 정리와 고증을 통해 모스크바에 이주한 한국인의 30년 역사를 정리하고 원로 인터뷰, 사진 자료 등을 제시한 최초의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모스크바한인회가 발간한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 (사진 모스크바한인회)
모스크바한인회가 발간한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 (사진 모스크바한인회)

총 384페이지 분량인 ‘모스크바 한국인 30년사’는 발간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1부 모스크바 한인사회의 형성과정, 2부 한인단체의 설립과 발전, 3부 모스크바 한인사회 모습 그리고 연표, 사진 및 수기 등의 부록으로 구성됐다. 

박형택 한인회장은 발간사에서 “지난 30년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한국인들의 모스크바에서의 삶은 언제나 갈등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편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준 여러 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리며 모스크바 한인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책을 발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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