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코로나 취약계층 3차 지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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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코로나 취약계층 3차 지원 이어간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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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랑 나눔 펀드 캠페인’ 3차 실시

H마트 매칭 펀드에 힘입어 오는 5월 1일부터 신청 접수
미국 뉴욕한인회는 4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2차 결과보고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는 4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2차 결과보고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 캠페인 독립 감사를 맡은 제임스 유 공인회계사, 뉴욕한인회 김정희 부회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김건수 부회장, 음갑선 상임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3차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4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2차 결과보고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3차 캠페인은 H마트(대표 권일연)가 모금액 전체를 매칭하기로 했으며, 37대 뉴욕한인회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5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캠페인의 감사를 맡은 제임스 유 공인회계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차 캠페인에 대한 감사보고를 통해 “이번 캠페인은 독립적으로 관리됐고, 투명성 있게 감사했다”며 “감사를 위해 별도로 개설한 은행 계좌 수입과 지출을 확인한 결과 오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2차 캠페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약정 후원금 중 실제 은행 입금 수입은 73만7,900달러이며, 식품권 매칭 수입은 73만7,680달러(페이팔 지출 220달러 빠짐)로 전체 수입은 147만5,580달러이다. 

여기에서 1,637가정에 대한 식품권 배분에 121만3,400달러, 페이팔 서비스에 220달러 등 총 121만3,620달러를 지출, 현재 잔고는 26만1,960달러다. 

뉴욕한인회는 H마트의 추가 매칭에 따라 26만1,960달러에 대한 3차 배분 계획도 밝혔다. 

20만달러는 계속해서 미 정부 당국의 코로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동포 400가정에 500달러의 식품권으로 지급되고, 이에 대한 신청기한은 따로 없다. 나머지 6만1,960달러는 한인사회과 타민족에 식품을 나누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찰스 윤 한인회장은 “많은 한인동포들의 정성이 모아져 이번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2차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캠페인에 도움을 준 동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미 정부 당국의 지원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계층을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뉴욕 동포사회에서 형성되면서 추진됐다. 뉴욕한인회는 지난해 9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캠페인 시작을 알리며 “모금된 기금은 1차적으로는 정부의 코로나19 긴급 재난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한 취약계층과 실업수당 혜택에서 제외된 소외된 계층,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한인동포 가정을 돕는데 사용되며, 일부는 타민족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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