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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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저우 세계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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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우호협회가 운영…한국 지자체 및 기업도 홍보부스로 참여 
지난 4월 8일 중국 양저우에서 열리는 ‘2021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이날 열린 한국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주요 내빈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양저우에서 4월 8일 개막한 ‘2021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이날 열린 한국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주요 내빈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양저우에서 4월 8일 개막한 ‘2021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중국국가임업초원국, 중국화훼협회, 장쑤성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세계원예박람회’는 4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6개월간 ‘녹색의 도시, 건강한 삶’을 주제로 열린다. 

중국관인 서원(西苑)에 39개의 중국 각 지역 정원이, 국제관인 동원(东苑)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북한, 일본, 러시아, 스페인 등 25개국의 정원이 자리한다. 

4월 8일 오전 양저우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한국관 개관식에는 김승호 주상하이총영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우만수 주중한국대사관 농무관, 박기철 강원도 베이징대표처 대표, 박용석 컴투스 중국대표처 대표, 위팅 양저우시 부시장, 덩칭 세계운하역사문화도시협력기구(WCCO) 사무총장, 취티엔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한국관은 한국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 취환)가 운영을 맡았다. 한중 양국의 긴밀한 역사적 인연을 강조해 ‘한중연(韓中緣)관’이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연면적 1천226.33㎡ 규모로 전통 기와한옥양식으로 지어졌다. 

지난 4월 8일 중국 양저우에서 열리는 ‘2021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이날 열린 한국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하는 주요 내빈들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지난 4월 8일 중국 양저우에서 열리는 ‘2021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이날 열린 한국관 개관식에서 진행된 떡메치기 체험행사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한국관에는 서울시와 강원도 및 컴투스, 카카오 등의 한류 기업이 참여하며, 주중한국문화원은 전시 콘텐츠와 개막식 운영 등을 지원한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한류 콘텐츠와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보여주는 문화관광사진 전시부스와 전통문화 체험존도 마련됐으며, 박람회 기간 중 다식만들기, 떡메치기, 한복 입어보기, 한지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서울의 대표 브랜드인 “I SEOUL YOU” AR체험,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문화역사도시, 친환경도시 서울을 홍보하고,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이어간다는 컨셉으로 다양한 AR체험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한국관 주변의 한국 정원에는 누각, 초가집, 연못, 물레방아, 돌담 등이 조성돼 고즈넉하면서도 우아한 한국 정원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궁화·개나리·철쭉·연꽃·국화·수국 등의 다양한 꽃들과 소나무·감나무·은행나무 등을 어우러지게 식재해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한국 정원의 매력이 지속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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