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이 4월 7일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영국의 알록 샤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을 면담하고, 탄소중립 이행 등 양국 간 긴밀한 기후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산림청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후변화 대응논의에 있어 탄소 흡수원으로 부각된 산림의 중요성과 함께, 총회 전후 잇달아 개최되는 서울녹색미래 정상회의(2021.5.30~31), 세계산림총회(2022.5) 등 국제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의 핵심역할 등을 고려해 샤마 의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됐다.
최 청장은 1년여간 양국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모여 해법을 찾는 주요 다자회의를 주도하는 만큼, 각 행사 및 관련 활동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영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청장은 또 “한국 정부가 유엔에 제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종합계획’을 조속히 완성해 산림분야가 선도적인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사국총회의 핵심의제로 추진 중인 ‘산림·농업과 상품무역(FACT) 대화’와 관련해 “농림축산물의 대표적 소비국이면서 성공적 산림녹화 경험을 세계에 전수하고 개도국 산림복원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특수성과 장점을 살려, 생산국과 소비국 간 가교자로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FACT) 대화가 성과를 내도록 한국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