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일본군 위안부 진실 알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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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일본군 위안부 진실 알리기 나선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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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갑 교수의 영문저서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 미 주류사회에 배포할 계획”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이 4월 1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한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와 면담 후 민 교수가 최근 출판한 책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왼쪽)이 4월 1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한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와 면담 후 민 교수가 최근 출판한 책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을 들고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일본군 위안부 참상이 담긴 영문서적을 통해 현지사회에 위안부 진실 알리기에 나선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소장이자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인 민병갑 교수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회장은 “민병갑 교수의 영문저서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를 대량 구입해 미 주류사회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발송 대상은 미국 정치인과 학교, 도서관 등 미국 기관들이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마크 램지어 역사 왜곡 논문으로 다시금 미국 내 역사 바로 알리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미국 내 공론화와 후세들의 바른 역사 교육에 뉴욕한인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증언이 담긴 민병갑 교수의 영문저서 ‘위안부: 군위안소, 잔혹성, 그리고…’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어떻게 감추고 있는지 등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에 대한 주요 사실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찰스 윤 한인회장은 이날 민병갑 교수과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종차별 및 인종 증오범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회장은 “한-흑 간의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해 인종차별 및 인종 증오범죄를 풀어나가는데 재외한인사회연구소가 앞장서 연구해줄 것”을 당부하고 “연구비용 마련에 뉴욕한인회가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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