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한인회, 식목일 맞아 알마티한국교육원에 무궁화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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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한인회, 식목일 맞아 알마티한국교육원에 무궁화 심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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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수목원에서 무궁화 묘목 30그루 기증받아

강병구 한인회장 “자녀들이 무궁화 보며 고국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
카자흐스탄한인회는 식목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3일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무궁화를 심는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카자흐스탄한인회)
카자흐스탄한인회는 식목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3일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무궁화를 심는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카자흐스탄한인회)

카자흐스탄한인회(회장 강병구)는 식목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3일 알마티한국교육원(원장 김태환)에서 무궁화를 심는 식목일 행사를 가졌다.  

한인회는 이번 식목 행사를 당초 교민과 자녀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계획했으나, 거주국 정부의 코로나19 검역 강화 조치로 인해 인원을 축소하고 한인회와 교육원 관계자 14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청풍수목원(사장 김도영)에서 기증받은 무궁화 묘목 30그루를 알마티한국교육원 안에 있는 정자와 연못 주변에 심고 기념석을 세웠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번에 심은 무궁화 묘목은 한국교육원에 있던 무궁화 씨앗을 받아 청풍수목원에서 키운 것으로 마치 한 가족의 계보를 잇는 것처럼 같은 자리에서 꽃을 피우게 됐다.

강병구 한인회장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자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란 뜻을 가진 무궁화를 보며 우리 자녀 세대들이 고국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생명력 강한 무궁화처럼 우리 교민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알마티한국교육원에 무궁화를 심게 됐다”며 “무궁화가 활짝 피는 시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교민들이 만개한 무궁화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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