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에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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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에 규탄 성명 발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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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소년 왜곡된 역사 배우고 성장한다면 향후 한일 미래세대 간 불화·충돌은 자명”

“한일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후퇴시키는 행위”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실린 고등학교 교과서를 교과서검정심의회에서 통과시킨 가운데, ‘흥사단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이하 흥사단)는 4월 1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 30일에 열린 교과서검정심의회에서 고교생이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296종의 교과서가 검정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고교 1학년생이 사용하게 될 3개 사회과목을 발간하는 모든 출판사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실리게 된다.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흥사단은 “청소년에게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허위사실을 교육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흥사단은 “일본 청소년들이 왜곡된 교과서를 배우고 성장한다면 향후 한일 미래세대 간의 불화와 충돌은 자명하다”며 “이는 한일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교과서 검정을 취소하고 역사교육 왜곡을 중지할 것과 일본 청소년들에게 사실에 기초한 성찰적 역사교육을 함으로써 평화로운 동아시아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 정부에게는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모든 교육과정에 상세히 수록해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과,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이며 일본에 의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홍보를 외국 정부와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흥사단 동아시아평화를위한대일행동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청소년에게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허위사실을 교육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
- 일본 정부는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
- 한국 정부는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모든 교육과정에 수록하라!

일본 문부과학성은 3월 30일에 열린 교과서검정심의회에서 고교생이 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296종의 교과서가 검정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고교 1학년생이 사용하게 될 3개 사회과목(역사총합, 사회총합, 공공 등)을 발간하는 모든 출판사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실리게 된다.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흥사단 동아시아평화를위한대일행동특별위원회>는 이러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일본 청소년들이 왜곡된 교과서를 배우고 성장한다면 향후 한일 미래세대 간의 불화와 충돌은 자명하다. 이는 한일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후퇴시키는 행위이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 교과서 검정을 취소하고 역사교육 왜곡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일본 청소년들에게 사실에 기초한 성찰적 역사교육을 함으로써 평화로운 동아시아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 정부는 독도가 엄연한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모든 교육과정에 상세히 수록해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독도가 한국 고유의 영토이며 일본에 의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홍보를 외국 정부와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것을 촉구한다.

2021. 4. 1.
흥사단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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