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맞은 코이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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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코이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할 것”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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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상 이사장,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개발협력 30년 의의와 중기 경영전략 발표
코이카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코이카와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코이카와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코이카와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991년 ‘한국국제협력단법’에 따라 설립된 코이카는 대한민국과 개발도상국과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 및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인도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하고 국제협력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 30년의 성장과 주요 실적, 중기경영전략 및 목표, 그리고 향후 역점을 둬 추진해 나갈 그린뉴딜 ODA, 디지털 ODA 사업의 통합적 접근 등에 대해 공유했다.

코이카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코이카와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대한민국 국제개발협력 30년간의 성장과 코이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3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이카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대한민국 국제개발협력 30년간의 성장과 코이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손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코이카와 대한민국 개발협력의 성장은 괄목할만하지만 코이카는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그린뉴딜 ODA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와 환경ODA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의 2배로 늘리고,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과 경영의 디지털화를 해 나갈 것이며, 프로그램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확대된 코이카의 규모에 맞는 사업방식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코이카의 개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인 ABC 프로그램이 주요 실적 사례로 소개됐다. ABC프로그램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개발협력전략(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보건 취약국 지원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글로벌 연대강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116개국에 총 1억 5,863만불이 지원됐고 약 3,802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어 코이카는 중기 경영전략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촉진 ▲융합과 협업의 파트너십 선도 ▲개발협력 생태계 육성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 등을 통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임을 발표했다.  

손 이사장은 경영전략의 세부 목표에 관한 질문에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SDGs달성 기여도가 현재 공여국 중 13위인데, 이를 국격에 맞게 2024년까지 10위로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외에도 개발파트너십 재원 2배 확대, 개발협력 인재 5만명 양성 등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역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코이카 30주년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코이카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officialKOICA)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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