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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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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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 공항 등 ‘신 비전 2030+’ 선포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 29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이 지난 3월 29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열렸다.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았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3월 29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강동석 초대 사장(건교부 전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을 포함해 국회, 공항 상주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공항의 개항은 당시 세계항공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온 국민의 희망이었으며, 대한민국이 항공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당찬 의지였다”며 “20년이 지난 오늘, 인천국제공항은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하며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일상이 회복되면,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돼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신(新) 비전 2030+ 선포식’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 신(新) 비전 2030+’는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중심 공항, 허브 이상의 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품격 있는 공항, 신(新) 영역 개척 및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미래공항으로 도약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 11월 착공식 이후 8년 4개월이라는 오랜 기간 공항 건설이 진행됐고,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개항한 이후로 1∼4단계 확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01년 개항 이후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으로서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국제화물 세계 3위(연 266만톤), 국제여객 세계 5위(연 7천만명)의 쾌거를 달성(2019년 기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최초로 12년 연속 1위(2005∼2016년)를 차지하며 세계 일류 공항 운영 능력・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컨설팅,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운영 등 15개국으로부터 30개 사업(총 2억3천만불 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국제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국내적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왔고, 특히 최근 5년간(2015-2019) 약 1조 8,600억원의 정부배당을 실현(누적배당금 2조 5,800억 원)하는 등 국가재정에도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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