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서울 외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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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서울 외교타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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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3월 25~31일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최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이 3월 25일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막했다. 주요 내빈 테이프 커팅식 (사진 외교부)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이 3월 25일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막했다. 주요 내빈 테이프 커팅식 (왼쪽부터)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 국장,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한인후손 대표 엘리자베스 산체스 리베로 씨, 김재기 전남대 교수 (사진 외교부)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이 3월 25일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막했다.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해 열린 이번 사진전은 외교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가 주관했다. 

쿠바 한인 이주사는 1905년 멕시코에 이주한 한인 중 약 300명이 1921년 3월 25일 쿠바 마나띠항에 도착한 것에서 시작돼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한인 후손 약 1,100명이 현지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쿠바 한인후손과 한국에 거주하는 쿠바인 10여명을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오늘 사진전은 지난 100년간 쿠바 한인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최초로 준비된 행사”라며, “쿠바와의 전반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또 쿠바 한인 독립운동가 후손찾기 사업,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인 후손들에 대한 마스크 제공 등 쿠바 한인사회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한인들의 100년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는 것은 글로벌 코리아로, 또 우리 800만 재외동포의 에너지를 모으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이번 사진전에는 ▲멕시코에서 16년(1905-1921) ▲쿠바 이주와 한인독립운동(1921-1959) ▲쿠바혁명 이후(1959-)를 거치면서 이어진 쿠바 한인들의 삶을 담은 사진과 자료 300여점이 전시된다.

외교부는 “이번 사진전을 외교타운 국민외교센터에서 개최해, 국민과 함께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년 한해 쿠바와 다양한 문화·인적 교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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