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철인 3종 경기서 한인 청년들 1 ·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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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인 3종 경기서 한인 청년들 1 · 2위 차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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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서 남자팀 우승, 준우승
지난 3일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서 열린 ‘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에서 남자팀 우승을 차지한 (왼쪽부터) 설승진·이규황·권오영 씨 (사진 월드옥타)
지난 3일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서 열린 ‘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에서 남자팀 우승을 차지한 (왼쪽부터) 설승진·이규황·권오영 씨 (사진 월드옥타)

한인 청년들이 호주 전국 규모 철인 3종 경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화제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지난 3일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서 열린 ‘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Tweed Enduro)’에서 브리즈번지회 회원 이규황(39)씨가 팀원 2인과 함께 남자팀 우승을 차지했다고 3월 24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호주 전역에서 약 1천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 두 팀이 우승(설승진, 이규황, 권오영)과 준우승(방재승, 이재용, 지창훈)을 차지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철인 3종 경기는 ‘트라이애슬론(Triathlon)’으로 불리며 수영, 자전거, 마라톤 3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로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초지구력 운동으로,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월드옥타 브리즈번지회 차세대 회원 이규황(39) 씨가 지난 3일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서 열린 ‘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에서 남자팀 우승을 차대했다. 경기에 참여한 이규황 씨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 브리즈번지회 차세대 회원 이규황(39) 씨가 지난 3일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서 열린 ‘2021 트위드 엔듀로 철인 3종 대회’에서 남자팀 우승을 차지했다. 이규황 씨 경기 모습 (사진 월드옥타)

이규황 씨는 “호주에서는 철인 3종 경기가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라며 “그 가운데 한인들이 1, 2등을 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2005년 워킹홀리데이로 호주 생활을 시작해 현재 호주 대형 광산 플랜트 건설회사에서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또한 월드옥타 브리즈번지회에서 유학생 및 해외 취업자들의 현지 안착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고 한인 차세대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운동을 통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순위를 떠나 한국인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현지인들에게 인식시킬 기회가 돼 기쁘다”며 “한인 청년들과 꾸준히 운동하고, 근무지에서 업무능력을 보이며 건강한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게 내가 하는 애국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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