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의사회 권영자 4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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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의사회 권영자 4대 회장 취임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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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임시총회 및 3 · 4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발표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지난 3월 16일 북경한국인회 다목적홀에서 임시총회 및 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지난 3월 16일 북경한국인회 다목적홀에서 임시총회 및 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북경한국인의사회 제4대 회장에 권영자 씨가 취임했다.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지난 3월 16일 북경한국인회 다목적홀에서 임시총회 및 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경한국인의사회 1대 회장을 맡았던 윤명석 고문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주중한국대사관 이도기 식약관, 류선미 중기관,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윤석호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의사회 활동에 관심을 표했다.  

2019년부터 2년간 북경한국인의사회 3대 회장을 맡았던 김풍관 전임 회장은 한국에 있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이임사를 전했다. 

김풍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북경한국인의사회가 중국에서 함께 뜻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우리 단체가 중국에서 한국인 의사로서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분들께 서로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4대 회장에 취임한 권영자 신임 회장은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12월 중국에 발을 디딘 후 1992년 천진중의학대학에 입학, 1997년에 북경중의학대학 산부인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베이징에서 연세당한의원을 운영했으며, 현재 화장품제조 및 유통회사 ‘페이랑’을 한중합작 형식으로 경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외국인이 의사로 활동하는 데에는 제도적으로 제한이 있었기에 의학박사임에도 사업을 택했다. 2019년, 2020년 2년간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장을 역임했다.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지난 3월 16일 북경한국인회 다목적홀에서 임시총회 및 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지난 3월 16일 북경한국인회 다목적홀에서 임시총회 및 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취임사 하는 권영자 제4대 북경한국인의사회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년 전부터 다행히 외국인도 중국에서 중의사 자격증을 인정받고 병원에서 의료인으로 면허등록을 하고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의사회가 한국의 병원들과 교류하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또, 의사회 회원들이 교민사회에 참여 및 봉사도 하면서 베이징 한인사회에서 좋은 의료인으로 입지를 굳히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신주호 부회장이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북경한국인의사회는 조직 내 사업으로 회원 병원 광고, 임상세미나, 학부생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외부사업으로는 향후 중국 국내에서 열리는 다른 단체 행사에 의료인력을 지원, 대 교민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평소 한국에서 처방받던 장기 복용약들을 받지 못하는 교민들이 다수 발생해, 심혈관내과, 소화기내과 등의 장기복용 의약품에 대한 중국 내 지원도 계획하고 있으며, 교민 의료 SNS서비스, 밀착형 의료 가이드라인 배포, 교민 CPR 교육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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